EU, 러시아산 석유 대상 유가 상한제로 제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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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러시아산 석유 대상 유가 상한제로 제재 나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2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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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부분적인 예비군 동원령에 대응해 추가적인 수출통제 등 8차 대러 제재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에 주요 7개국(G7)과 EU가 대러 경제제재로 맞서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EU 외무장관들은 21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 전격 발표 이후 연 긴급회의에서 이에 대응한 대러 제재를 논의했다. 8차 대러 제재는 러시아산 석유가격 상한제와 민간첨단기술 등에 대한 추가적인 수출통제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EU 외무장관들에게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에 EU 외무장관들은 8차 대러 제재 패키지를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추가 제재는 다른 동맹국들과 협의로 이뤄질 전망이다.

보렐 고위대표는 새 경제제재 대상이 기술 분야와 같은 러시아 경제의 중요 분야와 우크라이나 침공에 책임이 있는 개인이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우크라이나는 추가로 무기를 지원받을 것이라고도 했다.

EU 외무장관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을 규탄했다. 또 우크라이나 4개 지역에서 추진되는 주민투표는 우크라이나의 독립성과 주권, 영토의 불가침성을 침해하고 UN 헌장에 위배되는 불법 투표라며 EU는 절대로 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8차 대러 제재와 관련한 공식 결정은 EU 외무장관 회의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10월 중순에 진행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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