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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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 발간
  • 김선주 기자
  • 승인 2007.06.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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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수출입화물의 물동량 및 이동경로 등 물류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모두 2부 9장으로 구성된 이 통계연보는 수출입화물에 대하여 ▲운송수단별 및 공항·만별 화물처리 실적 ▲시도별 화물의 수출입 이동경로 ▲품목별 이동경로 및 환적화물 등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2004~2006년 물류정보를 함께 수록해 기간별로도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입화물 처리량은 약 6억4000만톤으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년대비(3.7%) 약 2배 높았다.

특히 항공운송을 통한 화물 처리량은 2005년 약 216만6000톤에서 2006년 236만톤으로 9.0%의 상승률을 보였다. 해상운송 화물 처리량도 2005년 5억9700만톤에서 2006년 6억4000만톤으로 1년 만에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화물의 경우 98.3%가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되고 있으며, 인천공항의 지난해 화물 처리량은 약 232만1000톤으로 2005년보다 9.2% 늘었다. 인천공항과 교역량이 가장 많은 외국공항은 홍콩공항으로 지난해 교역량은 19만3000톤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일본의 나리타공항의 교역량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 비해 독일 프랑크푸르트공항과 중국 푸동공항은 비약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 이는 교역 다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해상화물은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75.9%가 부산항을 통해 수출입되고 있으며, 부산상의 지난해 화물 처리량은 약 1210만7000 TEU로 전년대비 1.3% 늘었다. 부산항과 가장 많은 교역량을 보인 외국항만은 미국의 롱비치항으로 지난해 약 65만 TEU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를 경유하여 화물이 해당 목적지로 이동하는 환적화물 물동량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3105만1000톤의 환적화물을 처리하여 전년대비 6.6%의 증가율을 보였다. 해상을 통한 환적화물은 6.4% 증가에 그친 반면 항공을 통한 환적화물은 20.3%나 늘어났다.

관세청 김현석 사무관은 "'2006 수출입 물류 통계연보'가 동북아 물류허브의 성공적인 구축에 일조함과 동시에 정부기관의 정책수립과 민간부문의 각종 의사결정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선주 기자 sjgim@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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