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홍콩, 싱가포르식 외국인 육아 도우미 정책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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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 홍콩, 싱가포르식 외국인 육아 도우미 정책 건의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09.28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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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서 외국인 육아 도우미 도입 정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양육이 사회적으로 존중받고, 엄마·아빠가 낳아서 사회가 함께 기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다.

오 시장은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21년 기준)이고 그중에서도 서울의 합계출산율은 0.63으로 인구 감소를 넘어 인구 소멸의 경고등이 켜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육아 도우미는 양육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면서 "경제적 이유나 도우미의 공급 부족 때문에 고용을 꺼려왔던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는 1970년대부터 이 제도를 도입했고, 장기적인 저출산 추세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하향세는 둔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육아 도우미를 고용하려면 월 200만~300만원이 드는데, 싱가포르의 외국인 도우미는 월 38만~76만원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출범할 범정부 TF에서 비중 있게 논의해 주실 것을 건의드렸다"고 덧붙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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