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윤관석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민주당)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비롯한 정부의 자료 미제출을 지적하며 원활한 국감 진행을 위한 적극적인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윤관석 위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가 대두되는 경제 상황 속에서 에너지위기와 글로벌공급망 혼란 등에 직면한 시대적 과제를 대응하기 위해 ▲반도체 및 배터리 등 미래전략산업·인재 육성 ▲저성장·양극화 문제 ▲산업 경쟁력 제고 ▲에너지 공급망 점검 등 정책 중심의 국정감사를 만들어가자고 독려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지난 8월 30일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에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에 대해 한국산 전기차 등에 대한 비차별적 세제지원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켜 국회의 깊은 우려와 관심을 미국 측에 전달한 바 있다"며 IRA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협상과 주도적이고 면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다수의 산자중기위 위원들이 거듭 언급한 자료 미제출 문제를 지적하며 보다 원활하고 생산적인 질의와 진행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료 제공에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윤 위원장은 "산업부는 위원장실에서 요청했던 자료에 대해서도 전혀 답변이 없었다"면서 "이는 무성의 정도가 아닌 산자중기위원회 전체의 요구를 무시하는 행위"라고 질책했다.

이에 이창양 장관은 "IRA 관련해 특히 많은 요구가 있었던 것을 알고 있다"면서 "자료들은 실무진들에게 최대한 협조를 독려하고 있으며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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