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NH포인트, 최근 3년 간 234억원 소멸... 활용방안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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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NH포인트, 최근 3년 간 234억원 소멸... 활용방안 찾아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0.0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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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포인트 소멸, NH카드-경제사업장-금융거래 순 많아
어기구 의원, 소멸포인트 줄여 소비자 혜택 극대화 주문
어기구 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최근 3년 간 농협 NH포인트 234억원이 소멸됐다며 활용방안을 적극 찾을 것을 농협에 주문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어기구 민주당 국회의원은 5일 최근 3년 간 농협 NH포인트 234억원이 소멸됐다며 활용방안을 적극 찾을 것을 농협에 주문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최근 3년 사이(2019년~2022년 8월) 234억7700만원에 이르는 NH포인트가 소멸한 것으로 나타나 활용방안에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5일 농협중앙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NH포인트 소멸금액은 는 2019년~2022년 8월 사이에만 234억7700만원으로 연간 65억원에 달한다.

농협은 2019년 2월 NH포인트 통합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해 전국 농축협, 농협계열사 및 NH카드 등 다양한 적립 가맹점을 멤버십 하나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결합했다. 

하지만 통합운영 등 사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에도 불구하고 연간 65억원의 포인트가 소멸하고 있는 것이다.

적립채널별로 살펴보면 NH카드에서 발생한 소멸 포인트가 200억3000만원에 달해 가장 많았고 경제사업장 24억7800만원, 금융거래 9억6800만원 순이었다. 소멸된 포인트는 통합서비스 출범 첫해인 2019년에 68억10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농협은 6개월 이내(70세 이상 회원은 12개월 전) 소멸 예정 포인트 보유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 휴대폰메세지,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해 안내하고 있지만 이용하지 않은 포인트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어기구 의원은 "소멸포인트를 줄여 소비자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인터넷과 모바일 이용이 어려운 고령층도 편리하게 조회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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