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객,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상태바
독도 방문객,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10.08 17: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에만 9월까지 23만명, 월평균 2만6000명 독도 방문... 2020년 9만명으로 줄었다 회복
윤미향 의원 "해양수산부는 방문객 안전, 영토주권 강화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 빨리 설치해야"
독도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안전과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독도입도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사진=독도연구소 공식 사이트 캡쳐)copyright 데일리중앙
독도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 안전과 영토주권 강화를 위해독도입도지원센터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사진=독도연구소 공식 사이트 캡쳐)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독도 방문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증가한 걸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방문객 안전과 우리 영토 주권 깅화를 위해 독도입도지원센터의 설치와 예산 집행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8일 윤미향 국회의원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9월까지 23만명이 독도를 다녀갔다. 2016년부터 꾸준히 한 해 20만명 이상을 유지하던 독도 방문객은 코로나19 여파로 2020년 9만명으로 줄었다가 2년 만에 방문객이 23만명으로 회복됐다. 

하지만 독도에 가보고 싶어 하는 국민적 요구가 많은 것에 반해 독도에 들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 기항 여객선이 하루 편도 3~5회에 불과하고 접안시설 안전 문제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윤미향 의원실이 해양수산부에 확인한 바로는 현재 신규 여객선 허가 신청은 없는 상태다. 추가 신규 허가 신청이 있어도 접안시설 안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허가가 불투명하다. 

정부는 2023년도 정부예산안에 독도입도지원센터 설치와 독도 방파제 건설 예산을 반영했지만 실시설계를 완료한 지 10년이나 지났기 때문에 부지 선정을 다시 검토해야 한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독도입도지원센터는 방문객 안전지원 공간, 독도 상주 안전관리직원 및 학술연구자 사무공간·숙소, 기상악화 시 피난시설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독도 방파제는 독도 입도 여객선의 안정적 접안과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설치 예정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방파제 공사 착공 여부는 입도객 증가 추이, 환경적 측면 등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를 해야 한다. 즉, 현재보다 방문객이 늘어나야 착공이 가능하지만 독도 접안시설 조건상 더 많은 방문객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 

결국 독도입도지원센터와 방파제 건설 사업이 선행되고 독도 기항 여객선이 늘어나야 방문객이 지금보다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윤미향 의원은 "국민적 사랑을 받는 독도의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있어 수요에 발맞춰 독도입도지원센터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이어 "방문객들의 안전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니 해수부는 환경훼손을 고려해 가며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며 "영토주권 강화와 어민 편의까지 뒷받침할 수 있도록 조속히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