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주당이 서야할 곳은 대통령실 앞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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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이 서야할 곳은 대통령실 앞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앞"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0.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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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발표 관련 민주당의 대통령실 앞 시위 비판
이대준씨가 서해에서 북한군에 사살당하고 소각되는 과정에서 뭣을 했나
"국민을 북한에 제물로 바친 데 대해 석고대죄하고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
국민의힘 양금희 수석대변이은 18일 논평을 내어 전날 민주당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발표 관련 대통령실 앞 시위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서야할 곳은 대통령실 앞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앞"이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어 전날 민주당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발표 관련 대통령실 앞 시위를 거론하며 "민주당이 서야할 곳은 대통령실 앞이 아니라 실체적 진실 앞"이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민주당이 달려가 서야할 곳은 대통령실, 감사원 앞이 아니라 법과 실체적 진실 앞"이라고 했다.

전날 민주당 국회의원 수십명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발표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감사원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인 것을 빗댄 것이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민주당은) 정치탄압이라고 목소리 높이는 후안무치가 아닌 서해 피격 공무원 유족께 고개숙여 석고대죄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고 말했다.  

2020년 9월 당시 해수부 공무원인 이대준씨가 서해에서 표류하고 북한군에 사살당하고 소각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정권은 과연 무엇을 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은 무고한 우리 국민의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다는 것이다. 

양 수석대변인은 "우리 국민을 살리기 위한 신속한 대응은커녕 북한의 눈치를 보면서 사실상 방치하고 죽음으로 몰아간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성급하게 '월북 시도'로 규정하고 사건을 조작하고 은폐하려 했던 정황이 이번에 드러났다"며 "문재인 정권의 당시 안보 라인 당국자들은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통령의 책임이 막중하다고 다시 한 번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문 전 대통령은 서면 보고를 받고 3시간 동안 무엇을 했나"라며 공세를 이어갔다. 

또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 서면 조사를 '무례하다'며 거부한 것을 두고 "전직 대통령이 무슨 권리를 가지고 있기에 우리 국민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조사를 거부하는가"라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을 향해선 앞으로 전개될 검찰 수사에 맞서 '방탄 투쟁'을 벌이지 말라고 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 시급한 것은 여론호도용 위한 '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아닌 '유족대책위원회' '북한 피격 3시간 진실대책위원회'다"라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더이상 억지 주장을 하지 말고 문 전 대통령의 '평화 판타지' 실현을 위해 우리 국민을 북한에 제물로 바친 데 대해 석고대죄해야 한다. 그리고 검찰 수사에 성실히 응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며 그 어떤 예외도 있을 수 없다'는 법언을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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