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주호,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 없다"... 자진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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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주호,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 없다"... 자진사퇴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0.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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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이중국적 문제, 교육감선거 후보 사퇴 뒤 후원금 사용 문제 등 지적
이수진 원내대변인 "앞뒤가 다른 비양심적 인사가 교육부 이끌 수는 없다"
"불법만 아니면 뭐든 상관없다?... 우리 아이들이 후보자 보고 뭘 배우겠나"
민주당은 18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해 자녀 이중국적 문제, 후원금 사용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이주호 페이스북)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은 18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사진)에 대해 자녀 이중국적 문제, 후원금 사용 문제 등을 지적하며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이주호 페이스북)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은 18일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자격이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MB식 '교육참사'를 일으켰던 이주호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교육부를 이끌 수장의 자격이 없음이 다시 확인됐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주호 후보자가 지난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후보 사퇴를 선언하고도 후원금을 모금해 전액 사용하는가 하면 자녀의 이중국적까지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에서 교과부 차관으로 재직하며 해외 유학 수요를 흡수하고 유학으로 인한 국부유출을 막을 수 있다며 '외고 예찬론'을 펼친 인물이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그런데 이주호 후보자는 자녀의 이중국적을 유지하며 외고를 통해 해외 유학을 선택하는 매우 이중적인 행태를 보였다"며 "이처럼 앞뒤가 다른 비양심적인 인사가 교육부를 이끌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우리 아이들이 이 후보자를 보고 뭘 배우겠냐는 것이다.

더욱이 이주호 후보자는 자녀의 이중국적, 후원금 사용 문제 모두 불법은 아니라는 해명으로 국민을 기가 막히게 하고 있다.

이 원내대변인은 "불법만 아니면 무엇이든 상관 없다는 생각으로 우리 아이들의 교육정책을 손대겠다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끝으로 이 원내대변인은 "공정과 상식은 없고 성적지상주의에 빠져 신자유주의식 경쟁만을 강요하는 이주호 후보자에게 우리 교육을 맡길 수는 없다"며 다시 한 번 이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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