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소비 1위 공기업 코레일, 2023년 RE100 선언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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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소비 1위 공기업 코레일, 2023년 RE100 선언 약속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0.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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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연내 RE100 선언 예정
이소영 의원 "두 기관의 결단 환영… 다른 기관들의 기후위기 대응 동참 기대"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이소영 의원(오른쪽)은 지난 21일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게 "코레일이 RE100 선언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길 예정이라 들었는데 맞는지" 묻자 나희승 사장(왼쪽)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사진=국회TV)copyright 데일리중앙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이소영 의원(오른쪽)은 지난 21일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게 "코레일이 RE100 선언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길 예정이라 들었는데 맞는지" 묻자 나희승 사장(왼쪽)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사진=국회TV)ⓒ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전력 소비 1위 공기업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RE100((2050년까지 소비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바꾸겠다는 캠페인)을 선언하겠다고 약속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이소영 의원이 지난 21일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게 "코레일이 RE100 선언 시기를 내년으로 앞당길 예정이라 들었는데 맞는지"라고 묻자 나희승 사장은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는 지난 11일 이소영 의원이 국토위 국정감사에서 코레일의 적극적인 재생에너지 확대 노력을 촉구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인상된 전기요금 단가 기준을 지난해(2021년) 철도부문 전력소비량에 적용할 경우 기존보다 742억원의 비용을 더 부담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코레일이 계속 증가하는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재생에너지 확대로 자가발전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코레일은 2030년 태양광발전소 목표를 1년 만에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하고 한국형 RE100 가입 시기까지 2026년으로 미루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코레일이 RE100 선언을 기존 계획된 2026년이 아닌 2023년으로 앞당기겠다고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도 연내에 RE100을 선언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탄소중립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한 기금상품을 신설하고 제로에너지건축물·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에 부여하는 인센티브를 확대하는 등 업역 특성을 활용해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 의원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두 기관의 결단을 환영한다"며 "다른 국토부 산하 기관들도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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