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제2의 마셜플랜'을 마련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은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회의를 열었다"며 "이날 회의에는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와 율리아 스미리덴코 우크라이나 부총리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시미할 총리는 이날 "당장 이번 겨울 인도주의적 재난으로부터 사람을 살리기 위해 자금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 재건은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하는 과제"라고 화답했다.
매체는 이에 대해 "세계은행의 지난달 보고서를 보면 우크라이나 재건에는 3500억달러(약 504조5250억원)가 필요하다"며 "이는 전쟁 이전 우크라이나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이어 "관건은 국제사회가 21세기 마셜 플랜 마련에 성공할지 여부"라며 "지금 당장 (마셜 플랜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셜 플랜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서유럽 국가들에 지원한 대외원조계획을 뜻한다. 조지 마셜 국무부 장관의 이름을 따서 '마셜 플랜'으로 불린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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