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MLB 사무국은 29일 오전, KBO에 '주최사와 계약 이행 이슈 등의 이유로 MLB 월드투어를 공식 취소했다'라고 통보했다.
MLB 인터네셔널 짐 스몰 부사장은 국내 홍보대행사를 통해 "그동안 MLB는 한국 내 이벤트 프로모터와 계약 관련한 몇 가지 이슈들을 해결하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노력해왔다" 라고 밝히며, "안타깝게도,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았을 때 한국의 팬들이 당연히 누려야 할 높은 수준의 경기를 마련하기 힘들다고 판단하여, 예정되었던 투어 일정을 취소해야만 하는 상황이다"라고 취소 사유를 설명했다.
특히 티켓 가격 발표 이후 월드투어에 대한 국내 야구 팬들의 민심이 돌아서고 말았다. 티켓 가격이 최소 6만원부터 최대 39만원까지 높게 형성된 것.
프로모터 측의 무리한 진행,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태도, 그리고 저조한 티켓 판매 등 불협화음이 계속되며 결국 이벤트 자체가 열리지 않게 됐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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