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신임 감독은 '염갈량' 염경엽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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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신임 감독은 '염갈량' 염경엽 이었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0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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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승 청부사는 산전수전 다 겪은 염갈량 염경엽 감독(54)이었다.

LG는 6일 "제14대 감독에 염경엽(54) 해설위원을 선임했다면서 신임 염경엽 감독은 계약기간 3년에 총액 21억원(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옵션 3억원)으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1991년 2차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해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선수 활동을 했다.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현대 유니콘스 프런트를 시작으로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코치, 2008년 LG트윈스에서 코치 및 프런트, 2012년 넥센 히어로즈에서 코치 및 감독을 맡아 감독 재임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7년 SK와이번스 단장을 맡으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고 2019년 SK와이번스 감독을 역임했다. 2020년 SK 사령탑을 맡았던 당시 염경엽 감독은 6월 성적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로 쓰러진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10월 말 자진사퇴했다. 현장으로는 약 2년만의 복귀다.

2008년 스카우트팀 차장이라는 직함의 프런트로 LG와 처음 인연을 맺은 염경엽 감독은 당시 로베르토 페타지니 영입과, 현재 LG에서 뛰고 있는 오지환을 신인지명으로, 채은성을 육성선수로 각각 데려온 바 있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2008년 10월부터 2009년까지 LG 운영팀장을 맡았다. 그해 겨울부터 LG 수비코치로 현장에 복귀한 염경엽 감독은 2011년 말 넥센 히어로즈로 팀을 옮겨 2012년 10월 넥센 히어로즈 감독으로 감독 커리어를 시작했다.

넥센(4시즌)과 SK(2시즌)에서 역대 감독으로 재직한 6시즌 동안 성적은 738경기 406승 7무 325패다. 정규시즌에선 2014년 넥센 히어로즈 사령탑으로 정규시즌 2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다. 2019년 SK 와이번스 감독으로는 정규시즌 2위(PS 결과에 따라 최종 3위), PS에선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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