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 "숭례문 복원 국민모금하자"... 국민 여론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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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자 "숭례문 복원 국민모금하자"... 국민 여론 냉담
  • 김주미 기자
  • 승인 2008.02.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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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새 정부 출범 뒤 국민모금운동 펼치겠다"

▲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큰 불로 무너져 내린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을 위해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이 싸늘해 논란이 예상된다.
ⓒ 데일리중앙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12일 화마가 삼켜버린 국보 1호 숭례문 복원을 위해 국민모금운동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 여론이 냉담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 당선자는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단 회의에서 "(숭례문은) 국민 모두에게 상징적인 문화유산으로 모든 국민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복원을 해서 국민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복원 예산이 1차 추정으로 200억원이 든다고 하는데 이 복원을 정부 예산으로도 할 수 있지만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으로 하는 게 어떠냐"며 국민모금운동을 제안했다.

이 당선자는 "마침 해외 동포단체에서도 숭례문 복원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는 강력한 의사를 오늘 아침에 보내왔다"고 소개하며 "정부 예산보다 오히려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하는 성금으로 복원하는 게 국민에게 위안이 되지 않겠나, 의미가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직 인수위는 숭례문 복원을 위한 국민성금운동을 새 정부 출범과 동시에 적극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민성금으로 숭례문을 복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뜻에 따라 새정부 출범 후 국민모금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주미 기자 kjsk@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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