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 2관왕 차지...부활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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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 2관왕 차지...부활 신호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13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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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논란과 부침을 겪었던 심석희(25·서울시청) 선수가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계주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놓는 역주를 펼쳤다.

심석희 선수는 13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심석희, 최민정(성남시청), 김길리(서현고), 이소연(스포츠토토) 선수가 팀을 이뤄 나선 여자대표팀은 4분4초767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전날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심석희 선수는 계주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로 달리던 심석희 선수는 결승선 10바퀴를 남기고 폭발적인 스피드로 선두 캐나다를 제쳤고, 5바퀴를 남기고 다시 한 번 스피드를 끌어 올려 캐나다와 격차를 벌리면서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한 때 최민정과 함께 한국 여자쇼트트랙의 대표선수 활약했던 심석희 선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 코치와 주고받은 사적인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고 결국 이로 인해 작년 12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으면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참가가 좌절되었다.

결국 4대륙 대회 2관왕을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고, 차기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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