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99만원 초특가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함께 구성한 패키지를 선보인다.
14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위니아와 손잡고 세탁 가전 본연의 필수 기능에 집중해 가격을 대폭 내린 일렉트로맨 컴팩트 세탁·건조기 패키지를 내놨다. 이 패키지는 12kg 용량의 드럼 세탁기와 10kg 저온제습 건조기로 구성돼 있으며, 두 제품을 위아래 직렬 배치할 수 있도록 돕는 스태킹 키트가 포함돼 있다.
공식 판매가는 세탁기와 건조기, 키트로 구성된 패키지를 109만원이다. 단, 연말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10만원 할인된 99만원에 판매한다. 제조사인 위니아를 통한 3년 무상 AS도 가능하다.
이마트는 최근 1~2인 가구 증가와 함께 4인 가족도 효율적인 공간 사용을 선호하는 가구가 늘어난다는 점에 착안해 공간 활용도가 높은 소용량 제품으로 출시했다. 실제 국가기술표준원 자료를 보면 4인 가족 기준 1회 평균 세탁량은 7kg이다.
이마트는 사전 기획을 통해 연간 1만 대 이상의 대량 물량 개런티와 마케팅 비용 절감, 불필요한 기능을 제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최신 세탁 가전에 포함되는 인공지능 기능이나 모바일 앱 제어 등의 부가 기능을 제외해 판매가를 낮출 수 있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원자재 가격 인상과 물류비용 증가 등으로 시중 세탁기·건조기 가격이 전년 대비 10~15%가량 인상되는 상황 속에서도, 이마트는 99만원이라는 초특가에 기획하며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고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