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 2발 나토국 소속 폴란드에 떨어져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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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발사 추정 미사일 2발 나토국 소속 폴란드에 떨어져 2명 사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16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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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발사된 것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두 발이 15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폴란드 영토 내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

폴란드 라디오방송 ZET는 이날 경로를 벗어난 미사일 2발이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 마을 프르제워도우에 떨어져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도 미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러시아 미사일이 폴란드에 넘어가 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즉시 긴급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폴란드 정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미 국방부는 보도 내용에 대해 현재로서는 확인할 수 없다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에 대한 미국의 방위 약속은 분명하다며 폴란드 정부와 협조하에 사태를 파악 중이라고 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 시점에서는 이들 보도를 확증할 어떤 정보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에이드리엔 왓슨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폴란드에 대한 보도를 봤고 폴란드 정부와 추가 정보를 모으기 위해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로서는 어떤 세부 내용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며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확인해 무엇이 정확히 다음 단계가 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이날 키이우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약 100발의 미사일을 퍼부으며 대규모 공습을 재개했다.

이날 우크라이나에서는 동북부 하르키우, 서부 르비우, 북부 지토미르, 동부 수미를 비롯해 각지 주요 도시 에너지 기반시설이 공격을 받으면서 전국적으로 700만가구에 정전이 발생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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