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평택지제역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으로 향하는 광역버스 노선이 개통된다. 이렇게 되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광역버스로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홍기원 의원(평택시 갑)은 지난 1일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심의 결과 평택지제역에서 강남역까지 향하는 광역버스 신규노선 신설이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노선위원회 심의는 대광위에 제출된 17개 신설노선 가운데 3개 노선만 선정됐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지역에는 서울을 통행하는 광역버스가 없어 시민 불편이 커 선제적인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홍기원 의원은 광역버스 노선위원회 가결 전까지 대광위와 여러 차례 면담을 통해 신규노선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적극로 피력하며 노선 신설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홍 의원은 지난해 6월부터 광역버스 운행노선 기준을 완화하는 '여객법(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했고 대광위 위원장을 직접 만나 개정까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규노선에도 여객법 시행규칙 개정이 안 됐으면 신설이 불투명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노선위원회에서 가결된 평택지제역 고덕국제신도시↔강남역 간 신규노선은 사업자 입찰 공고, 광역버스 노선 신설 사업자 평가위원회, 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운행이 시작될 걸로 전망된다.

홍기원 의원은 "신규노선이 개시되면 평택 고덕과 서울 간 이동시민의 대중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출‧퇴근 시간 단축과 이동 시민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게 될 것"이라며 "운행개시까지 차질 없도록 관계기관과 지속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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