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사 마이크론, 내년 생산량 20%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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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사 마이크론, 내년 생산량 20%줄인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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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이 반도체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량을 20%가량 감축하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16일(현지 시각) 월스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이날 반도체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이유로 내년에는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량을 2022회계연도 4분기(6월 3일~9월 29일)에 비해 약 20% 줄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이와 함께 설비투자의 축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론 측은 지난 9월 실적발표 당시 2023년 회계연도의 설비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보다 30% 줄일 것이라고 밝혔는데, 여기서 추가로 더 줄이겠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산제이 마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재고 수준을 낮추기 위해 치밀하고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면서 “업계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추가 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산 소식에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6.7%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 업계의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마이크론 주가는 올들어 지금까지 약 40% 떨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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