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숙 Sh수협은행장, 취임... "수협은행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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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숙 Sh수협은행장, 취임... "수협은행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2.11.1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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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창립 이래 첫 내부 출신 '여성은행장' 취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 선언
5가지 핵심과제 제시... '마부작침' '이청득심' 자세로 주어진 사명 수행 다짐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을 갖고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새로운 수협은행의 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강신숙 Sh수협은행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을 갖고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새로운 수협은행의 도약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Sh수협은행)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저는 제 재임기간을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에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고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드는' 마부작침(磨斧作針)의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더욱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오금로 수협은행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취임사를 통해 이러한 포부를 밝혔다. 강 행장은 수협 창립 이래 첫 내부 출신 '여성 은행장'이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취임식에서 강신숙 행장은 "재임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강 행장은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화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 5가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강 행장은 또 '이청득심(以聽得心)'이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해 임직원 소통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다짐했다.

이청득심은 '상대방의 말을 귀 기울여 들으면 그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으로 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특히 노동조합을 상생의 동반자로 존중하며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만들어 나아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강 행장은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자세로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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