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거 7주기 김영삼 대통령(YS)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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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거 7주기 김영삼 대통령(YS) 추모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1.22 1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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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의 상징' '개혁의 상징'으로 추모하고 넋을 기리며 대통령의 뜻 새겨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공정과 정의, 청렴사회 기틀 마련
정진석 "YS는 잠깐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그런 길은 결코 선택하지 않으셨다"
민주당 "대도무문 정신으로 하나회 해체 등 민주주의 기틀을 세운 지도자였다"
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부파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을 했던 김영삼 대통령은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우리나라를 공정과 정의, 청렴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기틀를 마련했다. 서거 7주기를 맞은 22일 여야 정치권은 YS를 추모하며 그의 뜻을 새겼다. (사진=김영삼민주센터)copyright 데일리중앙
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부파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을 했던 김영삼 대통령은 처음으로 대한민국에 문민정부 시대를 열었다. 대통령 재임 시절에는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우리나라를 공정과 정의, 청렴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기틀를 마련했다. 서거 7주기를 맞은 22일 여야 정치권은 YS를 추모하며 그의 뜻을 새겼다. (사진=김영삼민주센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여야 정치권이 22일 서거 7주기를 맞은 김영삼 대통령(YS)을 추모했다.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영삼 대통령 서거 7주기 추모식에는 김진표 국회의장과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 김덕룡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도 함께 자리했다.

추모식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정진석 비대위원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함께 김영삼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YS의 뜻을 기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YS 서거 7주기 추모식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현대사는 김영삼 시대 이전과 이후로 구분해야 하고 대통령의 업적은 정당하게 다시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유신 정권, 군부 정권하에서 민주화 투쟁을 이끄실 때 그분은 거침이 없으셨다. 좋아하셨던 휘호 '대도무문(大道無門)', 큰길에는 문이 없다, 바로 그대로였다. 대통령님은 잠깐 살기 위해 영원히 죽는, 그런 나약한 길은 결코 선택하지 않으셨다. 불굴의 의지를 갖고 계신 분이셨다"고 추모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김영삼 대통령님은 우리 당의 자랑이요,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여야는 한 목소리로 김영삼 대통령을 '민주화의 상징' '개혁의 상징'으로 추모하며 대통령의 뜻을 새겼다.

김영삼 대통령은 군부독재와 기득권과 싸우며 민주화와 개혁의 길에 거침없이 나섰다. 하나회 척결, 공직자 재산등록, 금융실명제 등 우리나라를 공정과 정의, 청렴한 사회로 만들기 위한 개혁에 주저하지 않았다.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은 박정희~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부파쇼에 맞서 목숨을 건 민주화 투쟁을 했던 YS의 상징 처럼 읽혀진다. 

1993년 2월 제14대 대한민국 대통령에 취임하며 해방 이후 처음으로 문민정부를 세웠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김영삼 대통령님은 이 나라 민주화의 상징, 개혁의 상징이셨다"며 "대도무문(大道無門) 정신으로 민주화와 개혁의 길을 걸은 김영삼 대통령님의 삶과 발자취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추모한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바쳐 헌신한 김영삼 대통령의 넋을 기렸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대도무문의 정신으로 하나회 해체, 금융·부동산 실명제 실시,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를 통해 민주주의의 기틀을 세운 지도자였다"고 추모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본인의 책임 앞에 인색하지 않았다. 서해 페리호 침몰 사고, 성수대교 붕괴 사고,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현장에서 국민께 직접 다가갔고 대통령의 책임을 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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