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리뷰]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신비의 아트 서커스에 관객 열광
상태바
[공연리뷰]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신비의 아트 서커스에 관객 열광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1.25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밤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 130분간 펼쳐진 환상적인 퍼포먼스에 2500여 객석 열광
아찔한 곡예와 드라마틱한 음악 어우러져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한 환희의 시간 선사
시각적 예술성과 강렬한 몰입감 선사하는 세계 최정상 고품격 곡예에 탄성과 박수갈채 쏟아져
25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세계 최고의 아트 서커스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순간순간을 만끽하며 130분 동안 열광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copyright 데일리중앙
25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세계 최고의 아트 서커스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이 펼쳐졌다.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순간순간을 만끽하며 130분 동안 열광했다. (사진=㈜마스트엔터테인먼트)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지금껏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선사했다.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그룹 '태양의서커스'. 이 그룹의 상징적인 작품이자 전 세계 40개 나라, 255개 도시에서 1400만명 넘는 관객이 선택한 가장 사랑받는 작품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가 한국에 상륙했다.

25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대형 천막)에서 130분(쉬는 시간 30분 포함) 간 펼쳐진 숨막히는 고품격 곡예와 완벽한 음악이 어우러진 압도적인 퍼포먼스는 말 그대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의 진수였다.

눈 앞에서 펼쳐지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명불허전 세계 최정상 아트 서커스에 2500여 관객이 열광했다.1~2분 간격으로 탄성과 함성을 내질렀다.

지난 2018년 '쿠자' 이후 4년 만에 다시 서울을 찾은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는 스페인어로 '환희, 희망, 기쁨'을 뜻하며 인생의 즐거움과 희망을 찬미하는 작품이다. 

왕을 잃은 왕국에 오만한 귀족들과 그들의 낡은 질서에 도전하는 브롱크스, 희망을 전하기 위해 사후 세계에서 온 님프들과 천사들, 장난스러운 액션들로 웃음을 선사하는 광대들이 진정한 권력과 힘에 대해 찾아가는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다.0

곡예사, 광대, 뮤지션 그리고 가수들로 구성된 53명 출연진의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환상적인 퍼포먼스와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예술이 단숨에 수천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아크로폴' '저먼휠' '에어리얼 스트랩' '파이어 나이프 댄스' '파워트랙' '플라잉 트라페즈' 등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10가지의 액트(무대연기)는 순식간에 무대를 전율로 가득 채웠다. 

25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130분 동안 펼쳐진 신비와 환상의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장엔 2500여 관객이 꽉 들어찼다. 눈 앞에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목격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소리를 지르며 열광했다. 공연 뒤 10분 간 펼쳐진 커튼콜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를 보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25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130분 동안 펼쳐진 신비와 환상의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 공연장엔 2500여 관객이 꽉 들어찼다. 눈 앞에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의 진수를 목격한 관객들은 공연 내내 소리를 지르며 열광했다. 공연 뒤 10분 간 펼쳐진 커튼콜에 객석에서는 박수갈채를 보냈다.
ⓒ 데일리중앙

작품 고유의 시각적 예술성과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하는 세계 최정상 고품격 곡예에 객석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1분, 2분 간격으로 '와~'하는 탄성이 계속 터져 나오는 아찔한 곡예와 드라마틱한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환희의 시간을 선사했다.

여기에 더해 초현실적인 의상과 세트, 생동감을 불어넣으며 감동을 배가시키는 음악이 관객들을 신비롭고 경이로운 세계로 이끌며 그 어떤 무대보다 황홀한 시간을 경험하게 했다. 

말 그대로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의 진수가 눈 앞에서 펼쳐지는 듯했다.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상징적인 타이틀곡 'Alegria'는 '태양의서커스' 앨범 중 가장 많은 판매를 기록하며 현재까지도 뜨거운 관심 속에 스트리밍되고 있다. 가창력이 빼어난 두 명의 여자 가수가 부르는 이 넘버는 작품의 가장 특별한 순간으로 손꼽힌다.  

이번 프로덕션은 '알레그리아' 25주년을 기념해 2019년에 무대연출, 곡예, 음악, 세트, 의상, 조명, 분장 등 모든 창작 구성 요소를 더욱 감성적으로 극대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였다. 

숨막힐 것 같은 아슬아슬한 곡예와 신비롭고 경이로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태양의서커스 뉴 알레그리아'는 내년 1월 1일까지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공연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