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등재...사람 나이로 120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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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 등재...사람 나이로 120살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1.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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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사람 나이 120살에 해당하는 '묘령' 27살로 세계 최고령 고양이 기네스북에 오른 고양이 '플로시'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기네스북 세계기록은 24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 사는 암컷 고양이 플로시(flossie)가 생후 26세 329일로 생존해있는 최고령 고양이에 올랐다고 밝혔다.

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2~18살 정도 이며, 기네스 세계기록에 따르면 고양이 나이 27살은 대략적인 사람 나이로 따지면 120살에 해당한다.

영국 고양이 보호단체 '캣 프로텍션'은 플로시의 과거 수의사 진료 기록을 통해 나이가 27살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1995년 12월 29일을 생일로 특정했다.

플로시는 너무 고령인 탓에 입양 가능성이 작아 캣 프로텍션에서 자체적으로 보호할 계획이었으나 뜻밖에 비키 그린 씨가 입양 의사를 밝혔다.

키우던 고양이가 21살까지 사는 등 노령 고양이를 돌본 경험이 있던 그린 씨는 "항상 나이 든 고양이에게 편안한 노후 생활을 선사하고 싶었다"며 입양 이유를 밝혔다.

또한 그는 "플로시는 새로운 환경에 약간 혼란스러워 처음 며칠 동안은 시끄러웠지만 지금은 침대에서 함께 껴안고 잠을 잔다"며 플로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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