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서훈 전 안보실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정치보복 중단 촉구
상태바
임종석, 서훈 전 안보실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정치보복 중단 촉구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1.30 1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해 공무원 사건 관련 윤석열 정부 주장은 정치적 망상... 정치보복 정당화하려는 억지"
"정치보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욕 보이고 상처주어 제 살 깎아먹는 일 그만두라"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은 30일 검찰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강력히 규탄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중단을 촉구했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왼쪽)은 30일 검찰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강력히 규탄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중단을 촉구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임종석 문재인 정부 청와대 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검찰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강력히 규탄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 칼춤을 멈출 것을 윤석열 정부 검찰애 촉구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 29일 문재인 정부 당시 대북안보라인 책임자이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건 당시 사건 관련 기밀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한 혐의다. 서 전 실장이 고 이대준씨 피살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에 열린 청와대 관계장관회의에서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하도록 지시했다고 의심하고 있는 것이다.

서 전 실장은 "검찰이 마구잡이식 보복 수사를 하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문재인 정부에서 조직적으로 조작하고 은폐했다는 윤석열 정부의 주장은 정치적 망상에 불과하며 정치 보복을 정당화해보려는 억지일 따름"이라고 반박했다.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의 칼춤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화면 캡처)copyright 데일리중앙
임종석 전 비서실장은 30일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치보복의 칼춤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사진=임종석 페이스북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임 전 실장은 "윤석열 정부는 감사원을 정치도구로 삼고 검찰권력을 무소불위로 남용하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정치보복에 코를 묻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치보복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임 전 실장은 마지막으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정권이 바뀌어도 그 정체성은 지속되는 것이다. 욕 보이고 상처주어 결국 제 살을 깎아먹는 일은 여기서 그만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