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에 주먹질 미군병사 엄중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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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에 주먹질 미군병사 엄중 처벌하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06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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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진보당, 미군 범죄 처벌 촉구... 서울공항 K-16 기지 앞 항의시위
경찰의 뒷북 수사 비판... K-16 기지 앞과 성남수정경찰서 앞 항위시위
남 진보당 최성은 위원장은 6일 서울공항 K-16 기지 앞에서 주한미군 병사 범죄 항의 규탄 시위를 하며 주한미군 병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성남 진보당)copyright 데일리중앙
남 진보당 최성은 위원장은 6일 서울공항 K-16 기지 앞에서 주한미군 병사 범죄 항의 규탄 시위를 하며 주한미군 병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성남 진보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성남 진보당이 최근 발생한 주한미군 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와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1월 27일 새벽 1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미군기지 인근 도로에서 택시에서 내린 뒤 택시 기사를 주먹 등으로 폭행한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했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지난 12월 4일에서야 성남수정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주한미군 병사를 불구속 입건하는 뒷북 수사를 했다.

이에 성남 진보당 최성은 위원장은 6일 서울공항 K-16 기지 앞에서 주한미군 병사 범죄 항의 규탄 시위를 하며 주한미군 병사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와 함께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폭행 가해자는 성남비행장 주한미군 부대 소속 병사이고 택시 기사는 얼굴을 10여 차례 맞아 살려달라고 할 정도로 폭행 당했다"면서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처벌을 통해 다시는 이러한 주한미군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남 진보당은 또 이날 보도자료를 내어 "성남 비행장 주한미군 책임자는 즉시 사과하고 미군 병사가 신속하게 수사 받을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주한미군 범죄를 근절하는 것, 불평등한 한미관계를 청산하는 것은 이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엄정한 수사와 처벌이 지연되면 성남시민의 비판 여론과 분노는 커질 것'이라고 했다.

성남 진보당은 서울공항 K-16 기지 앞과 성남수정경찰서 앞에서 주한미군 병사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때까지 항의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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