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우상호(사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관이 권유하거나 대통령이 강요해서 이루어져서는 결코 자발적 참여라고 할 수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대변인은 "이번 숭례문 전소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상심하고 있고 좋은 뜻을 모아야 한다는 취지는 이해하나 국가 예산을 투여하지 않을 목적으로 일반 국민의 모금으로 해야 한다고 한 것은 대통령 당선인으로서는 적절하지 않은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국가 비용으로 신속히 복원비용을 편성해야 할 것이고, 국민의 자발적 모금으로 성금이 모아진다면 그러한 성금은 국민의 뜻을 반영해 용처를 정하면 된다"며 "대통령이 이런 문제까지 왈가왈부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퇴짜를 놓았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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