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 기자회, 윤석열 정부의 MBC-TBS 차별조치에 깊은 우려
상태바
국경없는 기자회, 윤석열 정부의 MBC-TBS 차별조치에 깊은 우려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2.06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BC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차별적 조치는 국민의 알 권리 위협하는 것"
MBC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회하고 무기한 중단한 도어스테핑 재개 촉구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5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부의 MBC-TBS 차별조치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RSF 홈페이지 화면 캡처)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경없는 기자회(RSF)는 지난 5일 성명을 내어 윤석열 정부의 MBC-TBS 차별조치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사진=RSF 홈페이지 화면 캡처)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경없는기자회(RSF)가 윤석열 정부의 MBC-TBS에 대한 차별적 조치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국경없는 기자회는 지난 5일 발표한 영문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이 다수당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편향성'과 '공정성' 부족을 이유로 TBS에 대한 공적 재원(출연금)을 삭감했다고 비판했다.

또 "공영방송 MBC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언어적 공세와 차별적 조치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협하고 언론인에 대한 괴롭힘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RSF는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신이 정치적으로 적대적이라고 비난한 MBC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철회하고 무기한 중단한 도어스테핑 재개를 촉구했다.

RSF 동아시아 국장 세드릭 알바니는 "국가의 수장은 어떤 경우에도 그들의 행보를 어떤 미디어가, 어떻게 보도할지, 또 어떤 질문을 할지 - 이에 대해 결정권을 행사해서는 안된다. 언론인은 민주주의에 있어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공익을 위해 곤란한 질문을 한다고 해서 비난받아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앞서 크리스토프 들루아르 국경없는기자회 사무총장은 지난해 TBS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언론자유는 과거 보수정권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이후 큰 발전을 이뤄냈음을 강조한 바 있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언론자유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22년 언론자유지수에서 180개국 중 43위를 기록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