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드론공격 재개...우크라 오데사 일대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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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드론공격 재개...우크라 오데사 일대 정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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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러시아군이 이란제 자폭 드론을 이용한 공습을 재개하면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일대가 정전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남부 작전사령부는 이날 러시아가 드론 공습을 재개해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 등지가 타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에 방공망을 가동해 이란제 '샤헤드-136' 드론 격추에 나섰으나 일부 드론은 우크라이나군 방공망을 피해 오데사 등지의 목표물을 타격했다.

막심 마르첸코 오데사 주지사는 "에너지 기반시설과 민간 거주지가 밤새 드론 공격을 받으면서 지역 내의 거의 모든 구역과 공동체에서 전기가 끊겼다"며, 현재 복구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림대교가 올해 10월 폭발로 훼손된 이후 우크라이나 전역의 전력 기간시설에 폭격을 퍼붓고 있다.

혹독한 겨울 추위를 무기화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인의 저항 의지를 꺾고 대규모 피란민을 유럽에 밀어 넣어 혼란을 초래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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