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36%... 12월 들어 6%p 상승
상태바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 36%... 12월 들어 6%p 상승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16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갤럽, 12월 3주차 주간집계 결과... 부정평가 3주 연속 하락 56%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 민주당 33%, 정의당 5%, 무당층 25%
대통령의 '노조 강경 대응', '문재인 케어' 폐기 추진 등이 여론에 영향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주차 직무수행 지지율이 36%로 나타났다. 12월 들어 6%포인트 상승했다. (사진=대통령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3주차 직무수행 지지율이 36%로 나타났다. 12월 들어 6%포인트 상승했다. (사진=대통령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지지율이 4주 연속 오르며 36%를 기록했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3주 연속 감소하며 56%를 나타냈다.

정당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는 가운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여전히 두터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갤럽은 지난 13~15일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한 만 18세 이상 국민 1001명에게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한 12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응답률 10.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를 16일 발표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여부를 물은 결과 36%가 '잘하고 있다'며 긍정 평가했다. 

반면 56%는 대통령이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 평가했다. 나머지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포인트 늘었고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줄었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1%)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민주당 지지층(89%), 30·40대(72%) 등에서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6%, 중도층 27%, 진보층 1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364명, 자유응답)에게 그 이유를 물었다.

'노조 대응'(20%)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557명, 자유응답)에게도 그 이유를 물어봤다.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등의 지적이 많았다. 그 밖에도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등이 있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이 최상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관련 언급이 가장 많았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은 노조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또는 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러한 대야 정책 강공 태세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들에게는 원칙 추구로, 부정 평가자들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긍정률 30%대 중반 기록은 5개월여 만이다(7월 첫째 주 37%).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떨어진 적 있고 10~11월은 평균 29%에 머물다 12월 들어 6%포인트 상승했다.

12월 3주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히 36%, 민주당 33%,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copyright 데일리중앙
12월 3주차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히 36%, 민주당 33%,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갤럽)
ⓒ 데일리중앙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민주당 33%, 정의당 5% 순으로 별 변화가 없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5%로 여전히 두터웠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54%는 국민의힘, 40대 51%는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4%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을 지지했고 진보층에서는 60%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7%였다.

무당층은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골고루 분포됐는데 특히 18~29세(44%), 30대(35%) 그리고 민주당 텃밭인 호남(32%)에서 투텁게 나타났다.

이 조사를 진행한 한국갤럽은 "올해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두 당 지지율이 다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6월 지방선거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