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지역 대만, 한파로 99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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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열대 지역 대만, 한파로 99명 사망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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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아열대 지역으로 분류되는 대만에 올해 첫 한파가 몰아치면서 이틀 동안 99명이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을 엄습한 이번 한파의 여파로 북부 타이베이에서 20명, 타오위안 13명, 남부 가오슝 13명 등 여러 지역에서 비외상성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다.

대만 소방국과 위생국 통계에 따르면 16~17일 양일간 대만 전 지역에서 병원 밖 심정지(OHCA) 환자가 121건이 발생했다.

자신싱 기상전문가는 올겨울 열대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 현상과 전세계 온난화의 영향으로 이달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을 확률이 높으나 내년 1~2월은 평년보다 다소 따뜻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다른 기상전문가는 오는 21일께 차가운 대륙성 기단이 대만으로 남하할 것이라고 전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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