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제3전시장 공사비 1844억원 증액 조달청 검토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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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텍스 제3전시장 공사비 1844억원 증액 조달청 검토 통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2.2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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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공사비 4454억원에서 6298억원으로 이례적인 42.3% 증가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 절차 남아 있으나 사실상 증액 확정
홍정민 "일산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3전시장 공사비 1844억원 증액이 우여곡절 끝에 조달철 검토를 통과했다.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왼쪽)은 최근 산업부 관계자와 만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  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3전시장 공사비 1844억원 증액이 우여곡절 끝에 조달철 검토를 통과했다.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왼쪽)은 최근 산업부 관계자와 만나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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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 고양시 일산 킨텍스 제3전시장 공사비 1844억원이 우여곡절 끝에 증액돼 총 공사비 6298억원이 확보됐다. 

이는 원래 공사비였던 4454억원에 견줘 이례적으로 42.3%나 늘어난 것으로 킨텍스 제3전시장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애써 왔던 민주당 홍정민 국회의원(고양시병)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사업은 킨텍스 제1전시장(5만4000㎡), 제2전시장(5만4000㎡)에 이어 7만㎡ 면적의 제3전시장을 새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일산이 대한민국 마이스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핵심 현안이다.

원래 킨텍스 제3전시장은 지난 11월 공사가 착공돼야 했으나 전 세계적인 원자재 가격 인상 등 물가 변동으로 인해 공사비가 부족해진 상황을 산업부가 지난 5월 홍정민 의원에게 보고한 바 있다.

이에 홍 의원은 킨텍스 제3전시장의 정상적인 건립을 위한 예산 증액을 산업부에 강력하게 요청했다. 그 결과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한 조달청의 설계 적정성 검토 과정이 시작됐다. 이후 12월 20일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 킨텍스 제3전시장 건설비로 1844억원이 증액된 것. 

향후 '기재부 총사업비 심의' 절차가 남아 있으나 조달청 심사 결과는 기재부가 대부분 이견 없이 수용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공사비 증액은 확정적인 상황이다.

한편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예산 중 설계비는 지난해 국민의힘의 100대 문제 사업으로 지정돼 전액 삭감될 위기에 처했으나 당시 국회 산자위 예산소위 위원이었던 홍정민 의원의 반대로 무산됐다.

또한 올해 5월 윤석열 정부의 2차 추경에서도 설계비 145억원이 전액 삭감됐으나 홍 의원이 5월 20일 예결위 본회의에서 이를 강하게 비판하는 등 적극적인 반대로 예산이 원상복귀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홍정민 의원은 22일 "공사비 대폭 증액으로 차질없는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킨텍스 제3전시장은 일산이 대한민국 마이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큰 발판"이라며 1844억원에 이르는 이례적인 공사비 증액의 의미를 설명했다.

홍 의원은 "2024년 하반기 CJ아레나 개관에 맞춰 킨텍스에서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한류 박람회가 추진될 수 있도록 코트라와 협의 중"이라며 "한류 컨텐츠와 마이스 산업의 시너지 효과로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 중심지, 자족도시로 일산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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