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신현영 의원 사건부터 국정조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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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신현영 의원 사건부터 국정조사해야"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2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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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 물어야... 신현영 의원에 의원직 자진사퇴 촉구
민주당을 향해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당 차원의 진상조사 및 징계 촉구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회의에서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이태원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등 부적절한 행보에 대한 격렬한 비판이 쏟아졌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22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회의에서 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이태원 참사 당일 '닥터카' 탑승 등 부적절한 행보에 대한 격렬한 비판이 쏟아졌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22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에서 '신현영 의원 사건'부터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신현영 의원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응급차량까지 동원해 '15분짜리 포토타임'을 가졌던 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대한 유가족과 국민의 공분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주장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신현영 의원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와 함께 당차원의 진상조사, 그에 따른 징계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분초를 다투고 심폐소생술을 하는 위급한 현장에서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재난의료지원팀(DMAT 디맷) 차량을 사적으로 이용, 디맷팀 출동을 지연시켰을뿐 아니라 디맷 소속도 아니면서 디맷 출입증까지 패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고 했다.

신현영 의원은 이태원 참사 당일 참사 현장으로 향하던 재난의료지원팀의 '닥터카'를 자신의 집 앞까지 불러 탑승하면서 1초가 급한 참사 현장에 닥터카가 20~30분 늦게 도착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신 의원은 논란이 확산되자 지난 20일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위 위원직을 그만뒀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들은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 것이고 의사로서의 사명감도, 인간에 대한 긍휼함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국회의원, 복지위 위원의 갑질"이라며 "국조위원 사퇴했지만 이것 만으론 어림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직권남용과 응급차량 사적 이용으로 국가재난시스템을 뒤흔든 신현영 의원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이에 따른 책임을 엄중이 물어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신현영 의원의 의원직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보건복지위원들은 "신현영 의원은 일말의 양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당에서 조치를 취하기 전에 스스로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늦었지만 스스로 사퇴해 유가족 앞에 사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 것이다.

이날 아침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신현영 의원에 대해 '패륜' 등의 거친 낱말이 등장하는 등 격렬한 성토가 이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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