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 채용 최종 합격자 대상 자기소개서 전수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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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구재단, 채용 최종 합격자 대상 자기소개서 전수조사 실시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2.12.2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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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국회의원 올해 국정감사 지적 사항 후속 조치로 제도개선에 나서
허 의원 "채용제도는 공정의 지표,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받는 공정사회 만들겠다"
한국연구재단이 채용 최종 합격자 대상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지적 사항 후속 조치로 제도개선에 나선 것이다. copyright 데일리중앙
한국연구재단이 채용 최종 합격자 대상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지적 사항 후속 조치로 제도개선에 나선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한국연구재단이 설립 이후 13년 만에 최초로 채용 최종 합격자 대상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국민의힘 허은아 국회의원이 한국연구재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제2차 직원 채용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에서 객관적 증빙 제출이 가능한 사항에 대한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

한국연구재단은 다른 사람의 이력을 도용해 재단에 취업한 입사자를 1년 가까이 적발하지 못했고 이력을 도용당한 피해 당사자의 신고를 받고 나서도 적절한 시정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과기부의 채용 비리 전수조사 때도 관련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허은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채용 프로세스 전반을 면밀하게 검토해 채용 제도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허 의원의 제도 개선 주문 이후 두 달여 만에 만들어진 제도 개선안에 따르면 재단은 ▷입사지원서 작성 때 응시자가 객관적으로 증빙할 수 있는 사항을 작성하도록 안내하고 ▷최종합격 예정자를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전수조사를 실시해 ▷지원자가 기술한 이력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예정이다.

허은아 의원은 "내년 채용 기본계획이 수립되어 공표될 때까지 채용 제도 개선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어 "채용 제도는 우리 사회 공정의 지표"라며 "노력한 만큼 정당한 보상을 받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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