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가 제대로 된 반격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매체는 세르히이 흐랍스키이 전 우크라이나군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의 공군기지와 연료탱크 등을 폭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러시아군은 반격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앤드리 자고로드니우크 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도 최근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본토 폭격 이후 러시아군의 반격이 나오지 않자 "만약 누군가로부터 공격받으면 반격하는 게 기본"이라며 "반격을 하지 않을 전략적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러시아 본토를 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은 러시아의 미사일 재고가 감소한 시점에 이뤄졌다"며 "실제로 러시아군의 반격 능력이 한계에 이르렀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 군사정보국장은 이날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인프라 시설을 반복적으로 공격했다"며 "현재 러시아아군의 전쟁 수행 능력은 제한된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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