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이재명 검찰 수사 앞두고 다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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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재명 검찰 수사 앞두고 다시 설전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2.12.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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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이재명, 방탄투어 중단하라"... 이재명 "정권 폭주에 맞서 싸워야"
정진석 "이재명 사법리스크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 망국적 정경 유착"
"민주당은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인가"
이재명 "윤석열정권 검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완전히 전락했다"
없는 죄도 조작하는 공정성을 완전 상실한 정권의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여야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9일 당 공식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경청투어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는 방탄투어를 중단하라"고 말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여야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연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29일 당 공식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경청투어을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는 방탄투어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검찰 수사를 앞두고 여야가 연일 날선 설전을 주고 받고 있는 가운데 29일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이재명 대표가 맞붙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를 향해 "도피투어를 중단하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러자 이재명 대표는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권의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맞받아쳤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최근 전국 순회 경청투어를 거론하며 "이재명 대표는 도피투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호남을 볼모로 민주화운동 코스프레를 한다고 파렴치한 개인 비리가 숨겨지겠나. 이재명 대표가 어제 광주를 찾았다 이 대표의 광주 궤변은 기가 막힐 지경이다"라며 전날 이 대표의 '수천 명의 표와 목숨을 바쳐 만든 민주주의가 되돌아가고 있다'고 한 발언을 언급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이 민주화 투쟁을 하다가 검찰에 소환되었나, 아니면 절대 권력에 맞서다가 탄압을 받고 있나"라며 이 대표를 향해 '민주화운동 코스프레' '야당탄압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이재명 사법리스크의 본질은 권력형 부패범죄이며 이 땅에서 사라져야 할 망국적 정경 유착이라고 주장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또 전날 민주당 노웅래 국회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민주당은 어제 국회에서 이재명 방탄을 위한 예행연습을 실시했다.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을 군사작전하듯 부결시켰다"고 지적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 "국회를 무대로 이재명 방탄 훈련을 언제까지 계속할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1년 내내 국회를 열어두고 이재명 체포동의안이 국회로 넘어올 때마다 부결시키겠다는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 수사를 앞두고 여당의 파상공세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정권의 검찰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공정성을 완전 상실한 정권의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검찰 수사를 앞두고 여당의 파상공세를 받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정권의 검찰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공정성을 완전 상실한 정권의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데일리중앙

여권의 파상공세를 받고 있는 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정권 검찰을 물고늘어지며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윤석열 정권 검찰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검찰권 행사의 핵심은 첫째도 공정이고 둘째도 공정이어야 하는데 현 검찰은 전혀 그러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권의 검찰이 공익의 대변자라는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야당과 전 정부(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없는 사실도 조작해가면서 보복의 칼날을 곧추 세운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런데 대통령 가족이나 그들 자신에 대해서는 있는 범죄 혐의도 덮는데 급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바뀐 것은 정권과 검사뿐인데 진술이 180도 바뀌거나 언론을 통해서 수시로 수사 정보가 마구잡이로 유출되는 여론선동전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이런 것 하나하나가 전부 다 국민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민주주의의 적이고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범죄행위"라고 했다.

이 대표는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한 정권의 폭주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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