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역사상 최초 2000억 달러 자산 감소 불명예
상태바
머스크, 역사상 최초 2000억 달러 자산 감소 불명예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0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재산 2000억 달러를 날린 역사상 최초의 사람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31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폭락하면서 머스크가 순자산 2000억 달러 감소를 기록한 역사상 유일한 사람이 됐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를 기준으로 머스크의 재산은 2021년 11월 4일 3400억 달러(429조4200억원)로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며 그의 재산도 1370억 달러(173조310억 원)로 줄었다. 

이는 최고점과 비교해 2000억 달러가 감소한 것으로 이와같은 재산 손실은 머스크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돈 풀기 정책으로 자산 가격이 급등하며 머스크의 재산 보유액도 함께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자 테슬라 등 기술주들이 급락을 맞이했다.

이에 더해 머스크가 지난 10월 말 트위터를 인수한 뒤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오너 리스크'가 부각되며 테슬라 주가는 더욱 떨어졌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