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매일 오전 8시, 4호선서 시위하고, 장소는 당일 밝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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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매일 오전 8시, 4호선서 시위하고, 장소는 당일 밝히겠다"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0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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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매일 오전 8시 기습 선전전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3일 오후 서울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사공원역에서 "오는 4일부터 삼각지역을 지나는 4호선에서 매일 선전전을 할 것"이라며 "마찰을 피하고자 장소는 당일 오전 8시 공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장연은 4호선 성신여대역에서 지하철을 탑승하고 동대문역사공원역에 하차했다. 이후 삼각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재차 탑승을 시도했지만 경찰과 공사에 가로막혀 2시간반 넘게 대치했다. 공사는 "역사 내 시설에서 소란을 피우거나 철도 종사자의 직무 정지에 따르지 않는 행위는 철도교통법이 금지하고 있다"며 "퇴거 불응 시 열차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고 경고 방송했다.

이후 전장연 측과 공사 측의 물리적 충돌 끝에 공사는 전장연의 열차 탑승을 허가했다. 하지만 전장연은 이전 탑승 거부에 대한 공사의 사과가 있기 전까지 해산하지 않겠다며 대치를 이어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결국 오후 2시25분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도착해 6시간 만에 해산을 선언했다. 이어 '4일 이후 매일 선전전' 계획을 밝혔다. 그는 "올해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260일의 평일에 매일 선전전을 진행하겠다"고 선포했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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