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법 제정 1인 시위 392일째 이어져… "국민의힘은 약속 이행하라"
상태바
간호법 제정 1인 시위 392일째 이어져… "국민의힘은 약속 이행하라"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1.05 12: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간호협회 임원·단체장 다시 1인 시위 전면에.... 3일 곽월희 부회장, 5일 김숙영 산업회장
대한간호협회 "국회에서 간호법 제정되는 날까지 1인 시위와 수요집회 멈추지 않겠다"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5일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392일째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copyright 데일리중앙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5일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392일째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대한간호협회)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는 2021년 12월 10일 시작된 뒤 5일 현재 392일째 계속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인 릴레이 시위 주자로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지부 및 10개 산하단체 회장단이 다시 나서고 있다.

간호법이 234일째 국회 법사위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자 대한간호협회 중앙회 임원 및 지부·산하단체 회장단이 국회 압박에 들어간 것이다.

지난 3일에는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제1부회장이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였다. 곽월희 부회장은 "여야는 합의문에 따라 공통공약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간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곽 부회장은 이어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선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이 제공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는 즉각 간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5일에는 산업간호사회 김숙영 회장이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김숙영 회장은 "여야는 극한의 대치를 그만 멈추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간호법 제정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김 회장은 "간호법은 여야 공통대선공약이므로 즉각 협치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말했다.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는 국회 정문 앞 1문과 2문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다. 

1인 릴레이 시위에 사용되는 대형보드에는 '간호법 제정 국민의힘은 즉각 이행하라'는 문구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 약속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간호법 제정 촉구 1인 릴레이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국회에서 간호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1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매주 수요 집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