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당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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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서울시당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입니까"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1.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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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벌금 82억원 감면, 14년 감형' '야당은 압수수색 측근은 사면복권' 질타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 시리즈 현수막 국회 앞, 건대입구역 등 시내 20곳 게첩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3일부터 국회 앞, 건대입구역 등 서울시내 20곳에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을 지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냐"고 질타했다. (사진=민주당 서울시당)copyright 데일리중앙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3일부터 국회 앞, 건대입구역 등 서울시내 20곳에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을 지적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냐"고 질타했다. (사진=민주당 서울시당)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민주당 서울시당은 지난 3일부터 국회 앞과 시청역, 강남역 등 서울 시내 거점 20곳에 윤석열 정부의 불공정 시리즈 현수막을 내걸었다.

특히 'MB 벌금 82억원 감면, 14년 감형' '야당은 압수수색 측근은 사면복권' 등의 내용이 적힌 펼침막과 함께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공정과 상식이냐'고 물었다.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12월 27일 1373명에 대한 특별사면·복권을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잔여 벌금 82억원과 형기 14년을 면제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윤 정부는 자녀 채용 비리로 지난해 형이 확정된 김성태 국민의힘 전 국회의원과 국정농단, 국정원 댓글 조작 등으로 형을 선고받은 이명박·박근혜 정부 인사들도 대거 사면·복권됐다. 

반면 형기 만료 5개월을 앞둔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사면 거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복권 없이 일방적인 사면을 통보했다.

김영호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은 5일 "대다수 국민의 법감정과 배치되는 일방적인 특별사면을 시행하는 동시에 야당에 대해서는 무자비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게 윤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한 공정이냐"고 반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건희 여사 연루 의혹이 제기된 주가조작 사건과 23억원의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가 있는 윤 대통령 장모 사례 등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공정을 입으로만 외치지만 말고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공정성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은 왕십리역, 건대입구역, 신촌역, 영등포역, 면목역, 노원역 5번 출구, 연신내사거리, 홍제역 J여성병원, 상암동, 목동 현대백화점, 등촌삼거리, 가산디지털단지역, 여의도역, 사당역, 신림역, 잠실역, 천호역 등 20곳에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승주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은 "앞으로 민주당 서울시당은 '윤 대통령만의 공정과 상식'을 묻는 시리즈 현수막을 통해 서울시민과 적극 소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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