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간 설연휴 고속도로 사고 37건, 사상자 25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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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설연휴 고속도로 사고 37건, 사상자 25명 발생
  • 김영민 기자
  • 승인 2023.01.16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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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여전... 경부고속도로에서 가장 많이 발생
김병욱 의원 "설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지속 발생... 안전운전 당부"
최근 3년 간 설연휴 고속도로 사고가 37건(사상자 25명) 발생하는 등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최근 3년 간 설연휴 고속도로 사고가 37건(사상자 25명) 발생하는 등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최근 3년 간 설 연휴 고속도로에서 37건의 교통사고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등 설 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16일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설연휴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2022년 설 연휴기간 동안 모두 3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3명이 다치고 2명이 목숨을 잃는 등 25명의 사상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

연도별로 보면 △2020년 사고 14건, 사망 1 명, 부상 10명 △2021년 사고 11건 , 사망 1명, 부상 4명 △2022년 사고 12건, 부상 9명 등이었다 .

고속도로 노선 중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경부고속도로였다. 경부선에서만 최근 3년 간 사고 9건, 부상자 6명이 발생했다. 2020년 사고 3건, 부상 4명 , 2021년 사고 3건, 부상 1명, 2022년 사고 3건, 부상 1 명으로 집계됐다 .

다음으로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에서 각각 3건의 사고가 발생했고 광주대구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에서 각각 2건의 교통사고가 일어났다. 당진영덕고속도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남해제2지선, 호남지선, 중부내륙지선, 중앙지선, 고창담양고속도로에선 각각 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노선은 남해제2지선(2020년 1명), 중부내륙지선 (2021년 1명 )이었다. 해당 노선을 운행하는 경우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시간대별로 보면 사고는 오후 3~6시 사이에 12건(부상 5명 )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다음으로 낮 12~3시에 9건(부상 6명 ) 발생했다. 점심 이후 낮 시간 동안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

설 연휴 교통 안전을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취약시간대 순찰강화와 대형구난차 사전배치 △도로 살얼음·강설 사전예방 및 적기 제설 △교통안전 홍보 및 유관기관 합동 교통안전 캠페인 실시 △구간단속카메라 확대 운영 등 대책을 수립해 실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에 김병욱 의원은 "21일부터 나흘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된다"며 "귀향, 귀경 시 고속도로에서 지속적으로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어 운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 의원은 "사고 없는 설 연휴를 만들기 위해 도로공사와 경찰청은 안전운전 안내와 홍보, 도로 강설 대책 등을 적재적소에 실행해주기 바란다"라며 "국민 모두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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