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9.3%... 5주 만에 30%대로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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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 39.3%... 5주 만에 30%대로 내려와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1.16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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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3.9%p↓), 서울(3.9%p↓), 20대(3.8%p↓), 40대(3.1%p↓), 무당층(4.6%p↓)에서 하락
나경원 부위원장 해임,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이태원 참사 수사결과 등이 어느정도 영향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정체'...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져'
윤석열 대통령의 1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39.3%로 5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렸다. (사진=대통령실, 자료=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윤석열 대통령의 1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39.3%로 5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렸다. (사진=대통령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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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1월 2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내려왔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민주당은 오름세를 유지한 반면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은 정체를 보이며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9~13일 만 18세 이상 국민 2508명(무선 97%, 유선 3%)을 상대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1월 2주차 주간 집계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39.3%(매우 잘함 23.8%, 잘하는 편 15.5%)로 나타났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6%포인트 떨어지며 4주 연속 지켜온 40%대의 지지율이 5주 만에 30%대로 내려간 것이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2.5%포인트 증가한 58.4%(매우 잘못함 49.8%, 잘못하는 편 8.6%)로 집계됐다. 나머지 2.3%는 '잘 모름'.

특히 대구·경북(3.9%p↓), 서울(3.9%p↓), 20대(3.8%p↓), 40대(3.1%p↓), 무당층(4.6%p↓)에서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대전·세종·충청(3.8%p↑), 30대(3.1%p↑), 사무/관리/전문직(2.2%p↑)에서는 상승했다.

이러한 여론조사 결과는 나경원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해임, 정부의 일제 강제징용 해법, 이태원 참사 수사 결과 등이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정체를 나타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자료=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1월 2주차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은 오르고 국민의힘은 정체를 나타냈다.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자료=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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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주차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5.7%, 국민의힘 40.5%, 정의당 3.2%, 기타 정당 1.3% 등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9.3%로 집계됐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1.8%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1%포인트 내렸다. 무당층은 2.0%포인트 줄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는 5.2%포인트로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광주·전라(7.8%p↑), 서울(3.4%p↑), 인천·경기(2.5%p↑), 대구·경북(2.3%p↑), 30대(3.0%p↑)에서 오르고 대전·세종·충청(2.8%p↓), 부산·울산·경남(4.5%p↓)에서는 내렸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8%p↑), 대전·세종·충청(4.6%p↑), 대구·경북(3.5%p↑), 30대(6.9%p↑)에서 상승한 반면 서울(2.5%p↓), 광주·전라(5.6%p↓), 60대(3.5%p↓)에서 하락했다.

이 조사에 대한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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