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베토벤', 역사적인 프리뷰 공연 마무리... 오늘밤 본 공연 개막
상태바
뮤지컬 '베토벤', 역사적인 프리뷰 공연 마무리... 오늘밤 본 공연 개막
  • 이지연 기자
  • 승인 2023.01.17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악으로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했지만 한 순간도 평범하지 않았던 위대한 음악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고독한 삶과 불멸의 음악·불멸의 사랑 거장의 선율속에 담다
박효신·박은태·카이·조정은·옥주현·윤공주 둥 출연...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베토벤'이 역사적인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1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한다. (사진=EMK)copyright 데일리중앙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뮤지컬 '베토벤'이 역사적인 프리뷰 공연을 마치고 17일부터 서울 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한다. (사진=EMK)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이지연 기자] 2023년 전 세계인 상반기 최고 화제작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이 관객의 열렬한 환호와 해외 공연 관계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프리뷰 공연을 마무리하고 본 공연 무대를 이어간다.

지난 12일 7년 간의 제작 기간을 뒤로하고 완벽한 공연으로 관객과 평단을 사로잡은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은 나흘 간 6회의 프리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감하고 17일부터 본격적인 공연의 막을 올린다.

프리뷰 공연에서 뮤지컬 '베토벤'은 코리올란 서곡, 교향곡 3번 Op.55(영웅 교향곡), 교향곡 5번 Op.67(운명 교향곡)을 비롯해 피아노 소나타 8번 Op.13(비창), 피아노 소나타 14번 Op.27-2(월광) 등 음악으로 전 세계인의 마음을 치유하고 온 세상을 구원했지만 단 한 순간도 평범한 행복이 허락되지 않았던 위대한 음악가 베토벤의 고독한 삶과 사랑을 거장의 선율 속에 펼쳐 냈다.

극 중 캐릭터의 입체적인 내면을 효과적으로 구현한 무대 연출 또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두꺼운 벽으로 상징된 자신만의 세계에 갖힌 베토벤의 고독함은 운명의 사랑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뒤 점차 열리며 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냈다. 

그녀의 사랑으로 구원받는 환희의 순간에는 모든 벽이 사라지며 수많은 빛이 쏟아지는 광활한 무대의 피아노 위, 위대한 음악을 지휘하는 베토벤의 모습을 그리며 관객들에게 인물의 내면을 동기화시키며 강렬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또한 작품의 모든 장면, 음악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게 표현해 내는 배우들의 열연과 황홀한 가창이 빛났다. 

특히 이번 작품의 주인공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으로 지난 12일 밤 월드 프리미어 첫 무대에 오른 배우 박은태씨는 전율의 무대를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컬 배우이자 서사 장인의 면모를 입증했다. 세기의 음악가로 완벽 변신한 그의 격정적인 무대에 객석이 열광하며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또한 같은 역의 박효신 배우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그만의 독보적 아우라를 통해 베토벤의 캐릭터를 창조해냈다. 카이씨 또한 극심한 콤플렉스로 인한 방어기재로 괴팍한 성격을 갖게된 예술가적 면모와 사랑에 환희하고 절망하는 인간적인 면모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높은 작품성과 흥행성을 갖춘 오리지널 작품을 연이어 선보이며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선도하는 EMK의 제작 노하우가 총 집결된 다섯 번째 작품인 만큼 월드 클래스 창작진과 최고의 캐스팅으로 완벽 무장한 뮤지컬 '베토벤'에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베토벤'의 제작 소식이 알려진 2019년부터 유수의 해외 프로덕션에서 관심과 문의가 쇄도했으며 실제로 개막 당일을 비롯해 프리뷰 공연 기간 내내 직접 방한해 공연을 관람했다고 한다.

공연을 관람한 해외 공연 관계자들은 "압도적인 작품이다" "250여 년 전의 베토벤의 음악이 완벽하게 뮤지컬로 재해석돼 되살아날 수 있다는 점이 놀랍고 작품의 흐름과 이토록 조화롭게 구성됐다는 점이 감동적이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특히 이번 작품은 개막 전부터 일본 라이선스 계약 협의를 완료했을 뿐 아니라 다수의 해외 프로덕션에서 대본과 음악만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 대한민국을 대표해 전 세계를 사로잡을 대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베토벤'은 화려한 삶을 즐기는 세기의 음악가가 아닌 콤플렉스와 절망으로 점철된 굴곡진 삶을 살았던 외롭고 상처받은 영혼의 소유자 베토벤이 그의 인생에 유일한 구원이었던 운명의 사랑, 안토니(토니) 브렌타노를 만난 뒤의 서사를 중점적으로 담아낸다. 

작품은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된 한 인물이 지금까지 살아 왔던 삶의 모든 것이 변화되는 동시에 위기와 고뇌의 순간을 극복하는 순간을 세세히 담아내 시대를 초월하는 신성한 의무와 구원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위대한 음악가, 세기의 거장 베토벤의 '불멸의 음악과 불멸의 사랑'을 그리는 뮤지컬 <베토벤>은 박효신·박은태·카이(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 조정은·옥주현·윤공주(안토니 브렌타노 역), 이해준·윤소호·김진욱(카스파 반 베토벤 역), 박시원·김정민(프란츠 브렌타노 역), 전민지·최지혜(베티나 브렌타노 역), 이정수(밥티스트 피초크 역), 그리고 20여 명의 앙상블 등 최강 라인업으로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17일 오후 3시 3차 티켓 선오픈, 18일 오후 2시 일반 예매를 앞두고 있다. 3월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지연 기자 shyeol@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