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크리스마스의 기적' 내레이션 도중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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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크리스마스의 기적' 내레이션 도중 눈물
  • 김희선 기자
  • 승인 2010.06.1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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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남주씨가 MBC 방송 '크리스마스의 기적' 내레이션 도중 눈물을 쏟았다. 카메라를 향해 웃고 있지만 눈가에 이슬이 맺혀 있다.
ⓒ 데일리중앙
두 아이의 엄마이자 톱배우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남주씨가 MBC 휴먼 다큐 사랑 시리즈 3탄 <크리스마스의 기적>(김새별 연출/고혜림 작가) 내레이션 도중 눈물을 쏟았다.

앞서 김새별 PD가 연출한 2부 <고마워요 내사랑>에서는 김남주씨의 남편인 김승우씨가 가슴아픈 부부 사연에 눈물을 흘려 녹음이 중단된 적이 있다.

지난 16일 오후, 여의도 MBC 녹음실에서 김남주씨 참여로 진행된 더빙은 처음에는 비교적 가벼운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그는 녹음이 시작된지 30분 지나는 시점에서 녹음 중단을 요청하며, 셀수 없이 휴지를 얼굴에 대고 흐느꼈다. 심지어는 자신을 버리고 갔던 미혼모 엄마가 찾아오자 "엄마 안 좋아"라고 투정 부리는 장면에서 목이 메어 말을 잊지 못했다. 녹음 내내 "어떻게 해.."를 연발하던 그는 예정시간을 훌쩍 넘겨 내레이션을 마쳤다.

이와 관련, MBC 측 방송 관계자는 데일리중앙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부부는 닮는다고 하잖아요?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진심어린 내레이션은 아이를 키우는 부부이고 가족이기 때문에 더욱 인간적으로 비춰졌습니다."라고 전했다.

2부 [고마워요 내사랑]과 3부 연출을 맡은 김새별 PD는 "휴먼다큐 사랑이라는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가, 개개인의 삶에 작은 변화를 일으키기 위한 것인데, 김남주씨 가정에도 변화를 일으켰고.. 기획의도와 잘맞은것 같아 흐뭇하다."며, "3부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내레이션 하면서 보여준 김남주 씨의 눈물은 엄마이기에 흘린 따뜻한 감동의 눈물"이라고 말했다.

김남주씨의 눈물로 진행된 슬픈 내레이션은 오는 18일 밤 10시 55분,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희선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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