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화물 전년 대비 6.0% 증가, 일반화물 전년 대비 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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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김영민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항만들의 물동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한 가운데 울산항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2022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은 전년 (1만8477만톤) 대비 5.5% 증가한 1만9485만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UPA는 물동량의 상승 요인으로 △국제유가 상승 및 석유수요 회복 △ 탱크터미널사 대상 물동량 유치 포트세일즈 △북미지역 자동차 수출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세부적인 물동량을 살펴보면 액체화물은 1만5743만 톤(+6.0%), 일반화물은 3743만 톤(+3.5%)으로 증가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지난 11월 국내 주요 항만 중 유일하게 반등세를 보였지만(+0.2%, YoY) 전년 대비 14.7% 감소한 39만TEU를 처리했다.
UPA 정창규 부사장은 "러-우 사태,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맞춤형 포트세일즈, 고객애로 해소 등의 결과로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며 "올해는 세계 경기침체 등 하방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다양하고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수출기업 지원 및 신규화물 수요창출 등으로 성장세를 이끌어가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2년 기준 전국 항만의 물동량은 전년(15만8283만톤) 대비 2.3% 감소한 15만4585만톤을 처리했다.
국내 주요 항만의 처리 실적은 △부산항 4만2492만톤(-4.0%) △여수·광양항 2만7228만톤(-7.8%) △인천항 1만4987만톤(-5.0%) △평택·당진항 1만1614만톤(-0.6%) 등이다.
김영민 기자 kymin@daili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