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 장성 발언 논란..."2025년 미국과 중국 전쟁 할수도"
상태바
미국 고위 장성 발언 논란..."2025년 미국과 중국 전쟁 할수도"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28 1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미국이 중국과 2년 내로 전쟁을 벌일 수 있다는 미 공군 고위 장성의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공중기동사령부를 이끄는 마이클 A. 미니헌 장군은 장병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내가 틀렸기를 바란다"면서도 "내 직감으로는 우리는 (중국과) 2025년에 싸울 것 같다"고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전쟁 열망을 미국이 포착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미국과 중국 사이의 잠재적 충돌에 신속히 대비하라"고 촉구하면서다.

그는 미국과 대만의 선거 시기를 근거로 들었다. 미니헌 장군은 "시 주석은 세 번째 임기를 확보했고, 작년 10월에 전쟁 관련 자문위원회를 설치했다"며 "대만 총통 선거가 2024년에 있는데 이는 시 주석에게 (전쟁의) 이유를 제공할 것이다. 2024년에는 미국 대선이 있어 미국의 관심이 분산될 것이다. 시 주석의 팀, 이유, 기회가 모두 2025년에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메모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유포 되면서 논란이 커지자 공군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진화에 나섰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국방부를 추격하는 도전"이라며 "미국 관리들은 평화롭고 자유로우며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 보존을 위해 동맹국,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