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모피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직 회전문 인사 선임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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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모피아'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직 회전문 인사 선임에 반대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1.31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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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가지 부적격 사유 제시... 정통성·도덕성·전문성·자율성·경쟁력 면에서 자질 심각히 미달
자진 사퇴 촉구... 우리금융 임추위는 객관적인 인사검증 기준과 공정한 절차 제시해야
경실련은 31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에 대해 20가지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며 우리금융지주 회장직 회전문 인사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정통성·도덕성·전문성·자율성·경쟁력 면에서 자질이 심각히 미달된다는 것이다.copyright 데일리중앙
경실련은 31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에 대해 20가지 부적격 사유를 제시하며 우리금융지주 회장직 회전문 인사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정통성·도덕성·전문성·자율성·경쟁력 면에서 자질이 심각히 미달된다는 것이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최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우리금융지주 회장직 후보에 이름을 올리자 '관치금융' 시비가 불거졌다. 

이에 임 전 금융위원장은 "비난받아야 될 관치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며 비판 여론을 반박했다. 

이런 가운데 경실련은 31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모피아'로 부르며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직 회전문 인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종룡 전 위원장은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을 맡기에 정통성·도덕성·전문성·자율성·경쟁력 면에서 자질이 심각히 미달된다는 하마평을 내놨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어 임종룡 전 위원장에 대해 20가지 사유를 대며 '부적격 회전문 관치인사'라고 지적했다.

경실련이 임종룡 전 위원장에 대해 제시한 20가지 부적격 사유를 보면 ▲거버넌스와 정통성 측면에서 ①한경협 특혜지원 ②UAE원전 이면계약 뻥튀기 수주  론스타 게이트 ISD 부실대응과 은폐 ▲도덕성 측면에서 ④위장전입 부동산투기 의혹 ⑤다운계약 탈세 ⑥소득세 탈루 의혹 ▲전문성 측면에서 ⑦NH농협카드 등 대한민국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건 ⑧NH농협금융 지배구조 왜곡 ⑨국정농단 사태 ⑩규제완화와 사모펀드 사태 ⑪인터넷전문은행 특혜인가 ⑫비대면 실명거래 확인방식 합리화와 전자금융사기 확장 ⑬신용정보 판매와 전자금융실명거래 붕괴 ⑭무분별한 가계대출과 부동산 투기광풍 ⑮빅3 조선업의 구조조정 실패와 일방적인 정리해고 ⑯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 관리책임 ⑰한진해운 등 해운산업 침몰 ▲민영화의 자율성과 경쟁력 측면에서 ⑱옛 우리투자증권 흡수합병과 우리금융지주 강제해체 ⑲㈜한국거래소 독점민영화와 대체거래소 부재 ⑳우리은행 민영화와 공적자금 손실 등이다.

경실련은 이러한 이유로 '모피아' 임종룡 후보자에 대한 우리금융지주의 회장직 회전문 관치인사 선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 후보자는 우리금융지주 회장직의 회전문 관치인사로서 정통성, 도덕성, 전문성, 자율성, 경쟁력 등의 그 자질이 심각히 미달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임 후보자에게 스스로 분수를 알고 자진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경실련은 아울러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 대해 객관적인 인사검증 기준과 공정한 절차를 제시할 것을 주문했다.

송정은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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