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 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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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 KDI 민자적격성조사 통과
  • 김용숙 기자
  • 승인 2023.02.0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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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거쳐 제3자 제안공고 통해 사업수행자 선정 예정
기재부·국토부와 협의해온 홍정민 의원 "고양시 교통환경 획기적 개선될 것"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3.5㎞ 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가 홍정민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 (자료=홍정민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고양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3.5㎞ 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국토교통부가 홍정민 국회의원실에 제출한 답변자료. (자료=홍정민 의원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김용숙 기자]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정식 명칭: AH1(고양~양재 )고속도로)가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간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는 국토부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주민설명회 포함)를 수행한 뒤 제3자 제안공고를 통해 사업수행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1일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경기 고양병)이 국토교통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본 사업의 적격성조사를 수행한 KDI 산하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는 지난해 12월에 내부적으로 민간투자사업 '적격' 결론을 냈고 그 결과보고서가 국토부에 전달됐다. 

홍정민 의원실이 국토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는 사업타당성 (AHP)이 0.5 이상, 민자사업추진 적격상 판단 (VFM)이 0 이상으로 기준에 부합하는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VFM은 0이 넘는 양수(+)가 나오면 적격인 것으로 본다.

고양~양재고속도로(대심도)는 고양시에서 강남까지 33.5㎞의 구간 지하에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0년부터 타당성 조사가 시작됐다. 대심도가 완성되면 장항 IC~강변북로~양재 IC 구간 소요시간이 현재 86분에서 39분으로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지난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홍정민 의원은 당선 이후 본 사업에 많은 공을 들였다.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와 같은 관계기관들과 끊임없이 소통해온 것은 물론 기재부 차관 및 재정관리국장과 국토부 도로교통국장 등을 직접 만나 협의하며 대심도 사업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협조를 구했다.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지난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국장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copyright 데일리중앙
대심도 지하고속도로를 지난 21대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홍정민 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해 11월 국회의원회관 의원실에서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국장과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 (사진=홍정민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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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에 따르면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건설되더라도 부가세를 제외하고는 요금이 국비 재정사업으로 건설된 고속도로와 차이가 거의 없을 전망이다. 국비에서 건설보조금 일부를 제공하고 또한 민자사업자 역시 수익을 장기간 나눠 받아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민자사업으로 진행될 경우 재정사업보다 거쳐야 할 절차가 간소화되므로 착공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이 관계부처의 설명이라고 홍 의원은 전했다.

홍정민 의원은 "고양시민이 출퇴근길에 많이 이용하는 자유로와 강변북로는 혼잡시간대 교통영향평가가 F 수준일 정도로 체증이 심각하다"며 "GTX-A, 대곡소사선, 인천 2호선 고양연장선 등 현재 진행되고 있는 철도사업과 함께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까지 건설된다면 고양시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므로 실제 착공이 이뤄질 때까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숙 기자 news7703@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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