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 해상서 어선 전복...3명 구조 9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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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 해상서 어선 전복...3명 구조 9명 실종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0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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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중앙 송정은 기자] 전남 신안 해상에서 전복된 24t급 통발어선 청보호의 승선원 9명을 수색 중인 해경이 장애물들로 인해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 구조대는 수면 위로 드러난 선체 바닥과 수중에서 입체적으로 청보호 내부 수색을 시도 중이다.

하지만 청보호 선체를 통발 3천여 개가 얽히고설킨 채 감싸고 있어 잠수사들이 청보호 내부 선실까지는 아직 들어가지 못했다.

해경 구조대는 바닥 구멍을 통해 기관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중 철판 격벽과 내부 장비 등 장애물에 막혔 새로운 진입로 개척을 시도 중이다.

한편, 인천 선적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해경에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냈다.

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으로 가장 먼저 사고 현장에 도착한 광양프론티어호는 뒤집힌 청보호 위에 있던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1명 등 승선원 3명을 구조 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실종 승선원 9명은 한국인 7명, 베트남인 2명이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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