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개국 해외 단체여행 재개, 한국은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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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개국 해외 단체여행 재개, 한국은 제외
  • 송정은 기자
  • 승인 2023.02.06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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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자국민의 해외여행을 엄격히 통제했던 중국이 오늘(6일)부터 해외 단체관광을 일부 허용한다. 한국·미국·일본 등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조치를 강화해 외교적 갈등을 겪는 국가들은 관광 가능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날(6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영문판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내 여행사들의 단체 관광 재개 준비가 한창이라면서, 업계에선 오는 3월부터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나온다고 지난 5일 전했다.

여행사 차이나 스프링 투어 측은 "월요일(6일)에 태국 방콕과 푸껫, 라오스 비엔티안으로 가는 3개 단체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지난 3일 기준으로 약 1000개의 해외 상품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세계 15개 주요 도시로 가는 700개 그룹 투어를 시작했다면서, 첫 번째 그룹 투어는 오는 7일 태국으로 떠난다고 밝혔다.

트립닷컴 측은 "팬데믹으로 인해 해외에 있는 많은 중국 식당이 문을 닫고 현지 가이드도 직업을 바꿨다"면서 "시장이 회복될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오는 3월부터 단체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인 단체 관광이 부분 재개됐지만 한국행 단체 관광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중국 문화여유부(문화광광부)가 단체 해외 관광 서비스를 부분 재개한다고 밝힌 국가 명단에 한국은 빠져있기 때문이다.

20개국은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이집트, 케냐, 남아프리카 공화국, 러시아, 스위스, 헝가리, 뉴질랜드, 피지, 쿠바, 아르헨티나다.

송정은 기자 blue1004sje@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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