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김기현 급상승, 안철수 급락... 나경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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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대표 지지도: 김기현 급상승, 안철수 급락... 나경원 변수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2.08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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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대결: 김기현 45.3%(9.3%p ↗) - 안철수 30.4%(12.9%p ↘)'
일대일 대결: 김기현 52.6%(8.2%p↗) - 안철수 39.3%(9.6%p↘)
당선 가능성: 김기현 47.1%(2.7%p↗) - 안철수 37.5%(3.5%p↘)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다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다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김기현 후보가 안철수 후보를 다시 앞서는 걸로 나타났다.

김기현 후보는 다자 대결, 양자 대결에서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안철수 후보를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당선 가능성에서는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7일 만 18세 이상 국민 1100명(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임의 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 및 당선 가능성 등을 긴급 조사(응답률 2.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0%p, 국민의힘 지지층 표본오차 ±4.9%p)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먼저 국민의힘 지지층 402명을 대상으로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선출되는 것이 좋은지'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 45.3%, 안철수 후보 30.4%로 조사됐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은 당원 100%로 실시된다.

지난 4차 조사(1월 31일~2월 1일)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9.3%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12.9%포인트 곤두박질쳤다.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후보와 오찬을 함께하면서 사실상 지지를 선언한 것이 여론의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 천하람 후보 9.4%, 황교안 후보 7.0%(↓1.0%p, 4차 8.0%), 조경태 후보 2.3%(↑1.0%p, 4차 1.3%), 윤상현 후보 2.0%(↓0.8%p, 4차 2.8%) 순으로 집계됐다.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은 각각 1.9%, 1.8%였다.

당원 표심에 더 가까울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 지지층, 즉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매우 잘한다'고 응답한 지지층에선 두 후보 지지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기현 후보는 70.3%를 얻어 단순지지도보다 25.0%포인트 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16.0%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당선 가능성에 대해 물었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새 당대표 당선 가능성은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3.8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새 당대표 당선 가능성은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경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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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후보 47.1%, 안철수 후보 37.5%로 오차범위(±4.9%p) 안 양강 구도를 이어갔다. 지난 4차 조사와 비교하면 김 후보는 2.7%포인트 올랐고 안 후보는 3.5%포인트 내렸다.

다음으로 천하람 후보 4.2%, 황교안 후보 3.6%(↓1.8%p, 4차 5.4%), 조경태 후보 1.8%(↑1.2%p, 4차 0.6%), 윤상현 후보 1.8%(↑0.7%p, 4차 1.1%) 순이었다. '잘 모름' 4.1%.

김기현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3.8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에 올라 일대일로 붙는 것을 가정한 가상대결 결과는 어떨까.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 대 안철수 후보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copyright 데일리중앙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김기현 후보 대 안철수 후보 일대일 가상대결 결과. (그래픽디자인=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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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도 김기현 후보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안철수 후보는 급락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김기현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지난 4차 조사 대비 8.2%포인트 증가한 52.6%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은 9.6%포인트 줄어든 39.3%로 나타났다.

두 후보 간 지지율 차이는 오차범위(±4.9%p) 밖인 13.3%포인트로 벌어졌다. '없음' 또는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은 각각 4.5%, 3.6%였다.

결국 김기현 후보는 다자 대결, 당선 가능성, 양자 대결 모두에서 안 후보를 오차범위 안팎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긍정 평가 32.5%(매우 잘함 18.8%, 잘하는 편 13.8%), 부정 평가 65.3%(매우 잘못함 55.3%, 잘못하는 편 10.0%)로 나타났다. '잘 모름' 2.2%.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6.5%, 국민의힘 35.9%, 정의당 3.3%, 기타 정당 2.0% 순이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12.2%('없음' 10.6%, '잘 모름' 1.6%)로 집계됐다.

이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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