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자전거 간 추월 안전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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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곤 의원, 자전거 간 추월 안전기준 마련
  • 석희열 기자
  • 승인 2023.02.1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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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간 앞지르기 좌측으로 일원화... '도로교통법 개정안' 발의
"운전자들의 혼란 바로잡고 혼선으로 인한 사고 사전 방지" 기대
위성곤 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가 서로를 앞지를 때에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좌측으로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10일 대표발의했다.copyright 데일리중앙
위성곤 민주당 국회의원은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가 서로를 앞지를 때에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좌측으로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10일 대표발의했다.
ⓒ 데일리중앙

[데일리중앙 석희열 기자] 자전거 간 추월 안전기준이 마련된다.

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은 10일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간 앞지르기 시 좌측으로 일원화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자전거나 전동 킥보드가 서로를 앞지를 때에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좌측으로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해 혼선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겠다는 것이 입법 취지다. 현재는 자전거 간 추월은 좌·우측 모두 가능하다.

현행법은 일반 자동차는 (왕복 2차선) 앞지르기 때 앞차의 좌측으로만 통행할 수 있으나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의 경우 앞지르기 때 다른 차의 우측으로도 통행할 수 있다.

이는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가 서행하거나 정지한 자동차를 안전하게 앞지르기 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나 자전거 간 앞지르기 때는 어느 방향으로 추월할지 예측이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고 분쟁마저 야기한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여수에서 나란히 달리던 자전거 운전자 중 왼쪽 자전거 운전자가 갑자기 옆으로 넘어지면서 오른쪽 자전거 운전자를 덮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에서 오른쪽 운전자가 약간 뒤에 있었다는 이유로 앞지르기 사고 책임을 지고 재판에 넘겨졌으나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등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이에 위성곤 의원은 개정안에서 전동 킥보드나 자전거가 서로를 앞지를 때에는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좌측으로만 통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위 의원은 "개정안이 조속히 심사되고 통과돼 운전자들의 혼란을 바로잡고 혼선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희열 기자 shyeol@daili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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